책방은 왜 아늑할까요? 당연히 책이 있어서이고 그 공간을 가꾸고 돌보는 분들의 분신(분자? ^^)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서이고 환대가 있기 때문이고 책 이야기가 오가기 때문이다. 이날 목동을 처음 가본다는 사실이 새삼 조금 놀랍긴 했지만, 먼저 다녀본 ‘책방 가는 길’의 정경과 정취를 떠올리며 책방 얼굴을 처음 대면하는 설렘을 한껏 고조시켜 가며 걸어가는 기분은 좀 괜찮은 편이다. 낭만이 현실을 가릴 수 없음을 알기에 우리만이 나눌 수 있는 응원과 지지라 여기며 매번의 만남에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즐거우려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그렇지 않나요, 여러분~ ㅎㅎ
(사진에서 김재영 선생님, 황승미 선생님, 꽃피는책 대표님 그리고 제 얼굴은 마스크 처리 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