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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일상사』 김초엽 SF작가의 서평

작성일
2018/10/26
태그
서평
북리뷰
과정남
김초엽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한 김초엽 작가님(포항공대에서 화학을 전공)이 책을 읽고 서평을 써주셨습니다. 서울신문의 기명 연재 북칼럼입니다.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영웅 같은 과학자는 없어요 ‘과학기술의 일상사’를 읽다 보면 현실에는 홀로 세상을 구하는 영웅적 과학자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학자들은 제도와 시스템 속에, 사회 안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은 과학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저자들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과학 소양이 단순히 ‘과학 지식을 아는 것’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과학기술의 세계에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의 문제는 과학기술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이 사회가 함께 고민할 문제이며, 동시에 이곳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왜 과학이 필요한가. 우리는 기술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가. 그 질문이 시민들을 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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