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일상사>는 팟캐스트에서 다뤘던 주제와 전문자료, 방송에 출연했던 수많은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간추려 펴낸 책이다. 방송과 마찬가지로 저자들의 관심은 ‘시민을 위한 과학’에 있다. 중력이나 양자물리학처럼 알아두면 어쩐지 쓸모 있을 것만 같은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지켜나갈 때 알면 좋을 과학기술을 ‘과학기술정책’이라는 렌즈를 통해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권자들이 고용시장구조 개편을 위해 던진 한 표가 특정분야 연구자들의 고용구조에 영향을 주어 연구생산성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는” 사회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